12일, 양대노총 공공부문 노동조합 공동대책위원회(한국노총 공공노련·공공연맹·금융노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보건의료노조, 이하 양대노총 공대위)는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노정교섭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양대노총 공대위는 정부서울청사 앞에 교섭장을 차리고 정부측 교섭위원을 기다렸으나, 끝내 정부에서는 교섭장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우리연맹 박해철 위원장은 "헌법에서 보장하는 노동기본권을 보장하고 국제사회 눈높이에 맞는 노정교섭에 응하라는 공공노동자의 정당한 요구에도 정부는 교섭장에 나오지 않았다"며 "4차례나 공문을 보냈음에도 노정교섭에 불응하는 정부는 공공노동자의 교섭 요구가 무서운 것이냐"고 반문했습니다. 이어 "ILO가 권고한대로 공공노동자가 완전하고 의미있게 참여하는 노정교섭을 마련하라"고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양대노총 공대위는 지속해서 정부에 노정교섭을 촉구하는 한편, 노정교섭 법제화를 위한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해 국회에 계류 중인 공공기관운영법 개정을 위한 투쟁을 계속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